강아지 목디스크/재활기구 추천 및 팁
저희 집 강아지는 디스크 말기였고
뇌손상까지 있어서
걷는것도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일상 생활도 아예 불가능..
항상 높은 이불로 목을 받쳐주고
배변판에 데려다주고 주사기로 밥을 주는게
전부였습니다.
최선을 다 해서 이뻐해주기는 필수!

병원에선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너무 청천벽력이였죠,,
이 말을 듣고 2년이 흘렀습니다.
지금 제 옆에서 곤히 자고 있습니다.

너무 귀엽죠?
솔직히 여러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잠을 포기하고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게
보살펴주고 애써주었는데
그 맘을 알기라도 하는지
많이 건강해졌어요.
(장기간 싸움이 될 수도 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요
+최대 평생)
4.8에서 3.7까지 몸무게가 빠졌는데
지금은 다시 4.8까지 찌웠습니다!

처음부터 장을 먹진 않았습니다.
관절 위주로 먹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디스크 사료도 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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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번째
맞는 병원을 찾는게 최우선이라는건
모든 견주 분들도 아실것같아요!

아이가 상태가 점점 안좋아질때
병원을 5군데나 바꾼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어떤 곳도 아이가 디스크라는 말은
언급도 안했습니다,,
그때라도 알았더라면 좀 괜찮아졌을까요?
나중에 어쩌다가 알게 된
약을 잘 쓰신다는 수의사 분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디스크 말기라고 하시더라구요.
꼭!
맞는 병원을 찾아두세요!
그리고 두번째
아이가 조금이라도 상태가 이상하고
행동이 다르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합니다.
(너무나 당연)
세번째
아이가 이미 병이 많이 진행 되었다해도
노력해주세요.
정말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우리 아이처럼요!
물도 억지로 먹이고
밥도 억지로 먹이고
약시간과 아이가 아파할때 꼭 자세도 잘 잡아주세요.
한 자세로 오래 있게 두지마세요.(욕창위험)
네번째
밥을 먹지 않는다면
꼭 갈아서 물에 불리고
큰 주사기에 넣고
억지로 하루 양을 맞춰서 나눠 급여해주세요.
아픈 아이에겐 체력이 우선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걷는 힘도 체력인거 아시죠!?♡
다섯번째
상태가 많이 괜찮아졌다면
재활에 노력해주세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면
몸이 더 상하고 척추에 문제가 생깁니다,,
(몸이 휠 수도 있다,,)
근육은 점점 빠지고 몸이 약해지거든요.


저희 아인 붕대를 계속 감아서
냄새와 피부통풍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가래가 자꾸 걸려
칵칵 거리는 소리도 많았습니다..
욕창도 생겼었구요.
(사람과 같이 메디폼, 소독을 이틀에 한번씩 드레싱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보조기구인
목 보호대를 구매했습니다.
찍찍이로 할 수 있고
손세척도 가능하기 때문에
관리도 움직임도 편했습니다!

또한 걷는게 아직 어렵고
시력이 많이 떨어진터라
사지 휠체어를 구매했습니다.

엔젤링은 무료로 달아주셨고
목 받침도 기본입니다.
(목디스크 아이는 더 높이는게 좋을 듯 합니다!)

뒷다리가 아예 마비가 온 강아지는
저곳에 다리를 고정해주어
상처가 나지 않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생식기 부분과 항문부분도 뚫려있어
배변활동도 자유롭습니다.
T자 봉도 추가 구매해서
제가 뒤에서 잡아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사장님과 카톡으로
아이 치수를 재서 맞춤제작하였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여쭤보면 바로 전화로 물어봐주셨고
색상, 추가기구도 다 알려주십니다!
판매 목적이 아니라
진짜 반려견들을 아끼시는 마음 같아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적응하여 잘 걸어다니려고 합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내색하면 반려견들도 알아채기때문에
내색하지 않고
잘 돌봐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보살펴야겠어요!
오래오래 함께하자 ꒰⑅ᵕ༚ᵕ꒱˖♡
*현재 병원은 한달에 한번씩 방문하고
약은 하루에 2번 먹입니다.
디스크 주사도 한달에 한번씩 맞구요.
*전부 내돈 내산 제품들 입니다.